2020(庚子年)년 생명의 용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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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기업자금컨설팅·경영학박사/논설위원

시간의 시작은 생명의 시간 스스로를 위한 것이다. 올해의 시간을 뒤로 넘기는 수많은 해와 달을 봐왔다.

인간의 시기. 욕심, 다툼과 타박이 때로는 치사하고. 간사한 속성을 갔고 있기에 군더더기 없이 너그럽게 봐주는 것 또한 중요한 미덕이 될 수 있다.

기억은 시간 속에 길을 만든다. 그 길 위에서 지나간 추억들은 나의 미래까지는 아니지만 지난 내일을 잠시 그려보게 한다.

미래는 예측과 가상세계를 그려 현실을 만들어 가는 시작점이지만, 그 시작점에는 체험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삶의 과정이 연결. 순환되는 자연의 모든 사물들은 자신의 언어와 몸짓으로 채화되기도 하고 승화되기도 한다. 그래서 가는 세월만큼 과거의 사물이나 풍광보다 명확한 것은 없다.

세계의 경제 흐름은 소유경제가 아니라 유동적 액체 공유경제 사회로 생태환경이 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역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품생산, 시장성 확보, 사업화로 구분하나 중요한 것은 사업의 타당한지를 시장조사를 분석한 후에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시장경제 논리는 사회·자연과학의 혼재된 불확실하고 어수선한 경제구조로 정답은 없고 오답은 있다고 반론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경제논리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의 속에서 삶의 의미와 무게를 인문학적 감성적으로 관조하는 소소한 이야기가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생기가 있는 조언들이 용기를 잃고 두려움에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워주기 때문에 올해는 행복한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만족은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을 채워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행복도 가난도 측정하거나 비교, 연결할 수 없다. 사람들마다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힘들 때 사람들은 자연을 그리워하며 길과 바다, 계곡을 여행하는 원초적 야생의 세계인 자연인을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인기에 위로 받으며 살고 있다.

지난 세월 삶의 뒤 모습을 보면 늦게 피는 꽃이 더 아름답고 열매가 알차고 예뻐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지는 꽃도 충분히 찬란하게 눈부실 수 있다.

인간은 각자 해석하고 인지하는 만큼 살아간다. 풍요의 이면에는 빈곤이 있고, 빈곤의 뒷면에는 우리가 찾지 못한 풍요와 행복이 간간이 숨어 있다.

인간이 날지 못하는 것은 운명이지만 날아 오르려하지 않는 것은 타락이다. 운명은 인간의 것이지만, 생명은 신의 것이기 때문이다. ‘우려반 기대반’ 청년 실업문제.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가 우선하는 살기 좋은 나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소득이 증대되고 골목상권?전통시장이 활성화되는 신바람 나게 춤을 추는 나라를 만드는 것도 도전에서 시작된다.

제주는 15%의 농어민과 85%의 서비스업 종사자로 구성된 특수한 생태환경 구조를 갖는 있는 지역이다. 이와 같은 두 개 축의 토대가 도정의 정책의 핵심과제이다.

요즘 부동자산의 가격의 급등과 경제정책의 하향과 이념의 갈등으로 대한민국호가 흔들리는 것도 현실이다.

2020(庚子年)년 새해에는 중단 없는 도전과 포용적 협력을 이뤄야 한다. 제주인의 삶이 윤택하기 위해서는 국책 사업의 적극적인 실행과 도민을 위한 정책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성숙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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