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첫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에 부평국 전 도체육회 상임부회장(67)이 당선됐다.
부 후보는 1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제주시 사라봉다목적체육관 내 제주시체육회 사무실과 서귀포생활체육문화센터 내 서귀포시스포츠클럽 클럽하우스에서 치러진 민선 첫 제주도체육회장 선거에서 106표를 얻어 당선됐다.
양자 대결을 펼친 송승천 전 제주도씨름협회장(61)은 92표를 얻었다.
이날 투표에는 종목단체 119명, 시체육회 85명 등 선거인 204명 중 198명이 참여했다.
부 당선인은 16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3년 2월 정기총회 전일까지다.
부 당선인은 “민선 체육회장 출범이 갖는 의미는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고 체육의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취지가 담겼다”며 “종목별 회장단 등과의 소통·화합을 통해 제주 체육을 한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부 당선인은 제주일고와 제주대학교를 졸업한 뒤 제주도농구협회 회장, 제주도생활체육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부 당선인은 공공체육시설 수탁 관리 운영체계 도입, 종합경기장 시설 관리단 신설, 가맹단체 합동사무실 운영, 스포츠 마케팅부 신설, 옛 탐라대 부지를 활용한 스포츠 레저타운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제주시 사라봉체육관에서 진행된 제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는 126표를 얻은 김종호 전 제주시생활체육회장(63)이 92표를 받은 홍국태 전 제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69)을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인 226명 중 21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서귀포시체육회장 선거는 김태문 전 서귀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58)이 단독 입후보해 이날 투표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