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제주 연안 추락사고…대책 마련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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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11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포구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크레인에 의해 건져 올려지고 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고모씨(35)가 숨졌다.
지난해 4월 11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포구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크레인에 의해 건져 올려지고 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고모씨(35)가 숨졌다.

제주지역 연안 추락 사망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1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연안사고는 2018년 186건에서 지난해 130건으로 30% 이상 줄었지만, 추락사고 비율은 18%(34건)에서 20%(26건)으로 늘었고, 이로 인한 사망자 수도 8명에서 9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2년간 발생한 추락사고 사망자 17명의 사망 원인별로는 실족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 추락과 낚시가 각각 4건으로 뒤를 이었다.

해경은 추락사고 대부분이 안전 수칙 미준수와 개인 부주의, 야간 시간대 항포구 또는 방파제에서 경계선이나 안전시설물 등을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연안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합동점검을 시행하고, 위험 장소에 안전 표지판과 피해 방지 장치 등 안전관리 시설물을 점검·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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