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희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59)는 축산폐수 유출 등으로 지하수가 오염된 제주시 한림읍 등 돈사 밀집지역 주민들에게 단계적으로 생수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시 서부지역 중에서도 한림읍의 경우 축산악취와 더불어 축산폐수 불법 유출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확인되면서 ‘이제는 먹는 물까지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주민들이 수돗물 음용을 기피하고, 생수로 음용을 대신함으로써 비용 부담까지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하수 오염지역 생수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단계 우선 지원하고, 관련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대상을 확대 공급하며, 이에 대한 법적 근거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협력해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중산간지역의 난개발과 축산폐수 불법 배출, 과도한 화학비료 사용 등이 지하수 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지하수는 한 번 오염되면 대책이 없는 소중한 자원인 만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하수 관리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특별법을 통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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