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15 총선 공천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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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후보 공모…전략선거구 예비후보 경쟁력 조사도

더불어민주당이 20일부터 4·15 총선에 출마할 후보 공모를 시작하고, 전략선거구 예비후보별 경쟁력 조사를 진행키로 하면서 공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20일부터 28일까지 총선 후보를 공모한다.

이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류 심사,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면접 심사를 각각 실시한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도종환)도 제주시갑을 포함한 1차 선정 전략선거구 15곳에 어떤 후보를 공천할지를 놓고 이번 주부터 심사 작업에 착수한다.

다만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715곳 모두를 전략공천지로 결정하면서도 필요한 경우 공모해 경선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 불출마에 따른 전략공천지 13곳에 대해서는 예비후보별 경쟁력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선인 강창일 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제주시갑 선거구의 경우 전략공천 최종 결정 여부 및 공천 후보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민주당의 두 예비후보가 전략공천에 반발하는 상황이다.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지역 정서와 지역주민의 결정 권한을 무시하고 중앙에서 일방적으로 특정인을 지정해 지역의 후보로 내세운다면 선거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문윤택 제주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장도 선거는 공정해야 하고, 도민들로부터 경쟁력을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오영훈 의원과 예비후보로 등록한 부승찬 전 문재인정부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이 공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우남 전 의원의 출마 여부 등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는 위성곤 의원이 단독으로 공모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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