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20일 성명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발생한 원앙 집단폐사 사건과 관련해 20일 성명을 내고 경찰 재수사와 강정천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천연기념물 보호구역 지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원앙의 아름다움과 그 생태적 가치를 고려한다면 강정천 상수원 보호구역은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 서식지로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앙과 같은 소형 조류가 전깃줄에 걸려 죽는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며 “17일 경찰이 발표한 조급한 수사 결과에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앙 집단폐사 사건에 대해 경찰은 어떠한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재수사해야 한다”며 “문화재청과 환경부는 강정천 원앙 전수조사를 통해 강정천상수원보호구역을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