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역사문화유산 해신제(海神祭)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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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은, 제주시 화북동주민센터

별도봉에서 환해장성에 이르는 해안도로 중간쯤에서 위치한 화북포구는 조선시대 제주의 대표적인 해상관문으로 포구 안쪽에 들어서면 제주도 기념물 제22호인 해신사와 만난다.

기록에 따르면 순조 20년(1820) 제주목사 한상묵이 화북포구에 해신사를 설립하고 헌종7년에 제주목사 이원조가 중수하고 헌종15년에는 제주목사 장인식이 이곳에 ‘해신지위’라고 새긴 돌로 위패를 안치했다.

이후 해신사는 해마다 정월대보름이나 선박이 출범하기 전에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사용됐고 일제강점기에 들어 관련 제의가 폐지된 이후 화북마을의 어부와 해녀들을 중심으로 해상의 무사고와 풍어를 비는 제사로 마을주민들에 의해 운영돼 왔다.

2020년 해신제가 1월 29일(수) 10시부터 화북포구 해신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를 초헌관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을 아헌관으로 봉행될 예정이다.

참여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형 스크린이 아름다운 화북포구를 배경으로 해신제의 봉행모습을 상영하고 민속보존회의 풍물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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