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해마다 100건이 넘는 빈집털이 절도 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설 연휴를 앞둬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빈집털이 절도 발생 건수는 2017년 124건, 2018년 134건, 지난해 123건으로 매년 100건을 상회하고 있다. 검거 건수 또한 2017년 108건, 2018년 82건, 지난해 85건으로 매해 10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건수 대부분이 농번기철을 틈탄 빈집털이라면서도 설이나 추석 등 연휴 기간에 빈집을 노리는 이들 역시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환경 변화와 폐쇄회로(CC)TV, 자동차 블랙박스 등 보안이 강화되면서 관련 범죄 건수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매년 100건 넘게 발생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 집을 비울 때는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평온한 명절 치안 확보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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