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도민회의,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발표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과 관련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건설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 도민회의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한 ‘제주 성산 제2공항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제2공항 건설 계획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55.9%로 ‘찬성한다’는 응답 41.4%보다 14.5%p 높게 나타났다. ‘매우 반대’는 22.2%, ‘반대하는 편이다’는 33.7%이며 ‘매우 찬성’은 13.1%, ‘찬성’은 28.3%다. ‘잘 모르겠다’는 2.8%다.
또 현 제주공항의 확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72.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4.8%였다.
비상도민회의는 정부와 국회, 청와대에 제2공항 건설 계획의 수정과 새로운 대안 모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18일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015명(유선 312명, 무선 703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 ±3.1%, 신뢰수준 95%, 응답률 24.7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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