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감자 가격 전망 소폭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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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0’ 발표
제주신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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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감자 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지난해 대비 가격이 2배 넘게 형성된 월동무도 3월 이후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한농연)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농업전망 2020’을 발표했다.

한농연에 따르면 2019년산 봄감자와 고랭지감자 저장량이 평년 대비 21.6% 많아 저장 감자 출하가 지속, 올해 상반기 봄감자 가격은 예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노지 봄감자 재배 면적은 지난해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평년 대비 여전히 10% 이상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 성산읍과 제주시 구좌읍 등 제주 동부지역이 주산지인 월동무는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은 전년 대비 25% 적은 27만t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월동무 도매 가격은 20㎏ 기준으로 이달 초 2만8925원까지 올랐다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21일 기준 1만9100원으로 떨어졌다.

월동무는 전년(평균 77550원) 대비 여전히 높은 가격이지만 3월부터 파종 지연으로 출하가 지연된 상품이 집출 출하되면서 가격은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산 마늘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 떨어진 31만t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농연은 지난해산 저장마늘 품질 저하로 5월까지 가격이 평년 대비 하락하지만 수확기인 6월 이후에는 전년 대비 가격이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양파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전년 대비 30% 떨어진 112만t으로 예상되면서 오는 3월 중하순 재고량 부족 시 4월 가격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한농연은 올해 전국 농가인구는 전년보다 1.5% 감소한 224만명, 농가호수는 0.7% 감소한 100만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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