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들이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제주도는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재난 및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상황실 특별비상대책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또 교통과 화재, 항공, 여객선, 쓰레기, 상하수도, 도로 등 분야별 비상대책반을 꾸려 현지 상황에 맞게 운영하도록 하면서 재난안전상황실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아울러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 진료체계가 이뤄지도록 하고, 응급 의료기관과 병·의원, 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연휴 기간 중 상시 응급환자 진료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도 이번 설 연휴 소방력 100%를 동원하는 특별경계근무를 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제주소방은 이 기간 도내 요양병원과 시장, 물류창고 등 화재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안전교육을 할 방침이다.
또한 귀성객과 관광객 등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119구급차를 전진 배치해 신속한 이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소방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구급상담 하루 평균 접수 건수는 172건으로 평일 하루 평균 접수 건수 79건과 비교해 2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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