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당도 감귤 생산기반 정비 비상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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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정비 사업 주력... 농자재 지원 단가 ㏊당 700만원 확대
우량 품종 공급 확대, 외국산 품종 대체 국산 우량 품종 개발

제주특별자치도는 우량 신품종 도입, 성목이식, 물 빠짐이 좋은 경제과원 조성 등 고당도 감귤 생산기반 정비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는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농가의 참여율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양이 아닌 맛’으로 시장에서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감귤정책을 대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우선 감귤원 원지정비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감귤목(木) 수령이 30령(齡)이 넘은 감귤원이 전체 노지감귤 재배면적의 60%에 달하고 있으며, 40령 이상 고령목도 18.5%인 2772㏊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목은 품질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감귤원 원지정비 사업(보조 70% 보조, 융자 20%, 자부담 10%)을 적극 추진하고, 정비 사업 이후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기간에 지원해온 농자재 지원 단가를 ㏊당 400만원에서 700만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토양피복 자재도 우선 공급된다.


제주도는 또 주산단지 명품감귤 만들기 사업을 통해 우량 품종 공급을 확대하고, 외국산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우량 품종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현재 과일시장은 국내외산을 막론하고 당도 위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품종개량과 재배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40년 이상의 감귤나무를 5년 이내에 고당도 과원으로 전환해 노지 감귤 30% 이상을 11브릭스 이상 고당도 감귤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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