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값 하락 등 1차산업 침체…해상풍력도 주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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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대정읍 선거구
(사진 왼쪽부터) 박정규, 정태준, 양병우
(사진 왼쪽부터) 박정규, 정태준, 양병우

오는 415일에 실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대정읍 선거구에서는 3명이 예비후보 등록,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대정읍은 해발고도가 200m 이하의 저지대로 이뤄져 있고 지형이 평탄해 다양한 밭농사가 이뤄지고 있고, 마늘 주산지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슬포항은 어업 전진기지로 연근해어업이 발달했다. 봄에는 자리돔을, 겨울에는 방어가 잡히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추사 김정희 유배지를 비롯해 대정성지, 정온 유허비 등 옛 역사 유산과 일제 강점기를 거쳐 6·25전쟁 과정에서 1951년 육군 제1훈련소가 창설되는 등 과거 군사도시로서 영화를 누려왔다.

최근 마늘값 파동과 감귤가격 하락, 방어 소비 감소로 1차 산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1차 산업 활성화와 농수산물에 대한 가격 안정 등이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 대정읍 동일1리 앞바다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정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이번 선거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정규 서귀포 법무사사무원 회장(44)과 정태준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부위원장(52)이 예비후보로 등록,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대학교 원예과학과를 졸업한 박 예비후보는 보성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박 예비후보는 법무사 사무실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하면서 지역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게 됐다주민들의 아픈 곳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일꾼이 되겠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명지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명지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정 예비후보는 대정읍은 1차 산업이 주력이지만 현재 마늘은 물론 방어까지 판로가 막혀 농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1차 산업을 살리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주민 소통과 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으로 양병우 전 서귀포시 대정읍장(61)이 예비후보로 등록, 도전장을 내밀었다.

탐라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한 양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환경도시건설국장 등을 역임하는 공직생활을 했다.

양 예비후보는 대정읍장을 지내면서 누구보다 지역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대정읍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적임자로서 대정읍의 부흥을 일궈내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선거구에서 출마가 거론됐던 이윤명 전 대정읍장(61)은 선거에 나오지 않기로 했다.

김두영 기자 kdy84@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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