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지역 유권자들은 국회의원 후보 선택 기준으로 ‘정책이나 공약’(32.8%)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인물이나 자질’(29.3%), ‘소속 정당’(27.4%) 순이었고, ‘출신지역’은 1.9%에 그쳤다.
‘정책이나 공약’은 모든 지역에서 32~34%를 기록하면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19~29세는 절반 이상(50.6%)이 ‘정책이나 공약’을 꼽았고, 화이트칼라 종사자(43.3%)와 학생층(39.3%)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물이나 자질’은 50대(36.8%)와 60세 이상(37.5%), 농·임·어·축산 종사자(44.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속 정당’은 40대(31.4%)와 50대(35.9%), 자영업(31.7%)과 블루칼라(29.4%)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선택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소속 정당’(37.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정책이나 공약’ 29.3%, ‘인물이나 자질’ 27.1% 순으로 답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도 ‘소속 정당’(37.9%)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인물이나 자질’ 32.3%, ‘정책이나 공약’ 18.8% 순으로 응답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절반이 넘는 53.8%가 ‘정책이나 공약’이라고 응답했고, 이어 ‘인물이나 자질’ 27.8%, ‘소속 정당’ 10.3% 순으로 답했다.
정의당 지지층도 ‘정책이나 공약’(41.6%)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인물이나 자질’ 29.6%, ‘소속 정당’ 21.6%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 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제주도 3개 선거구에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개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421명(제주시갑 807명, 제주시을 803명, 서귀포시 811명)을 대상으로 2차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제주시갑 18%, 제주시을 17%, 서귀포시 20%)와 무선전화 가상번호(제주시갑 82%, 제주시을 83%, 서귀포시 8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3개 선거구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9년 12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제주시갑 응답률은 12.2%(총 6622명과 통화해 그 중 807명과 응답 완료·유선 5.9%, 무선 1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