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지지 55.6%…강경필 선두 속 허용진 추격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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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선거구]

4·15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을 지지할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지지하겠다는 답변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야권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강경필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현역 의원지지 의향=현역 위성곤 의원이 출마한다면 지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지하겠다’가 55.6%로 ‘지지하지 않겠다’(30.8%)보다 24.8%p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3.5%였다.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지난해 9월 8일과 9일 이틀동안 제주지역 언론 4사가 실시한 1차 공동 여론조사(본지 9월 12일자 1·2·3면 보도) 결과(47.0%)와 비교할 경우 다소 올랐다.

‘지지하겠다’는 모든 계층에서 ‘지지하지 않겠다’보다 높은 가운데 연령별로는 30대(68.5%)와 40대(66.5%)에서 많았다. 60세 이상(50.8%), 19~29세(49.3%), 50대(48.8%)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는 남원·성산읍·표선면(57.9%)에서 ‘지지하겠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대천·중문·예래·대륜·천지·서홍동(57.7%), 송산·효돈·영천·동홍·정방·중앙동(55.8%), 대정읍·안덕면(48.8%)이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63.0%)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화이트칼라(62.0%), 무직·기타(58.3%), 농·임·어·축산업(54.1%), 주부(53.5%), 자영업(50.6%), 학생(42.8%)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76.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정의당도 68.3%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바른미래당(33.6%), 자유한국당(29.6%), 새로운보수당(5.7%) 순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 비율도 지난 1차 조사(30.2%)와 비교해 0.6%p 올랐다.

연령별로는 50대(39.7%), 60세 이상(31.6%), 30대(26.6%), 40대(23.6%)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천·중문·예래·대륜·천지·서홍동에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31.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정읍·안덕면은 31.8%, 송산·효돈·영천·동홍·정방·중앙동은 30.0%, 남원·성산읍·표선면은 29.6%로 나왔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에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0.7%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농·임·어·축산업(36.6%), 학생(32.4%), 화이트칼라(28.9%), 주부(26.2%), 무직·기타(22.4%)가 뒤를 이었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에 대한 정당별 조사에서는 새로운보수당이 88.1%로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61.1%), 바른미래당(33.2%), 정의당(21.6%)이 뒤를 이었다. 위 후보가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도 14.0%가 나왔다.

 

▲야권 후보 선호도=‘출마가 예상되는 야권 후보 중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무소속 강경필 변호사가 1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유한국당 허용진 변호사(8.3%)가 뒤를 이었고 임형문 자유한국당 제주도당부위원장(4.6%), 김삼일 전 자유한국당 서귀포시당협위원장(4.2%), 이석주 전 예수교장로회 생명나무교회 시무(1.6%), 정은석 전 한국노총 국민은행지회장(1.1%), 박예수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연대총회 부총회장(0.9%)이 뒤를 이었다.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은 ‘태도유보층’은 59.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들 태도유보층의 향배와 함께 최근 강경필 변호사와 허용진 변호사 등이 보수후보 단일화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점도 다가오는 선거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강경필 변호사는 연령별로는 50대(27.8%), 지역별로는 송산·효돈·영천·동홍·정방·중앙동(25,4%), 직업별로는 농·임·어·축산업(33.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허용진 변호사는 50대(12.1%), 대천·중문·예래·대륜·천지·서홍동(12.8%), 자영업(12.8%)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임형문 자유한국당 제주도당부위원장은 30대(6.3%), 남원·성산읍·표선면(7.6%), 학생(7.8%)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많았다.

김삼일 전 자유한국당 서귀포시당협위원장은 40대(6.1%), 송산·효돈·영천·동홍·정방·중앙동(6.6%), 주부(8.1%)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이석주 전 예수교장로회 생명나무교회 시무는 30대(2.5%), 송산·효돈·영천·동홍·정방·중앙동(2.3%), 블루칼라(2.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은석 전 한국노총 국민은행지회장은 19~29세(2.5%), 대정읍·안덕면(2.2%), 블루칼라(3.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예수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연대총회 부총회장은 19~29세(2.4%), 남원·성산읍·표선면(1.8%), 학생(1.9%)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한편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 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제주도 3개 선거구에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개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421명(제주시갑 807명, 제주시을 803명, 서귀포시 811명)을 대상으로 2차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제주시갑 18%, 제주시을 17%, 서귀포시 20%)와 무선전화 가상번호(제주시갑 82%, 제주시을 83%, 서귀포시 8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3개 선거구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9년 12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제주시갑 12.2%(총 6622명과 통화해 그 중 807명과 응답 완료·유선 5.9%, 무선 15.9%), 제주시을 11.5%(총 6964명과 통화해 그 중 803명과 응답 완료·유선 5.2%, 무선 15.5%), 서귀포시 11.8%(총 6895명과 통화해 그 중 811명과 응답 완료·유선 7.0%, 무선 14.3%)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제주시갑 ±3.4%p, 제주시을 ±3.5%p, 서귀포시 ±3.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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