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제로 '아시아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 확정
올해 15주년을 맞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의 대주제로 ‘아시아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이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5회 제주포럼의 대주제를 ‘아시아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Reinventing Multilateral Cooperation in Asia)’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주제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각각 열린 국제자문위원회의와 의제선정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친 후 지난해 12월 제2차 제주포럼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포럼이 주목한 키워드는 ‘다자주의’와 ‘협력정신’이다. 다자협력은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필수적”이라며 “제15회 제주포럼은 아시아의 다자협력을 증진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제주포럼은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동시 개최 세션을 최소화해 총 세션 수를 50개 수준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1년 제주평화포럼으로 출범한 제주포럼의 취지를 계승하고 다른 포럼과 차별화하기 위해 평화분야 세션비율을 6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도와 포럼사무국에서는 대주제와 각 세션 간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세션기획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다음달 14일까지 세션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제출된 세션기획안은 제주포럼 의제선정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jejufor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경옥 제주도 문화대외협력국장은 “올해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15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제주포럼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제주가 세계평화의 구심점으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