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땅값 상승률 11년 만에 마이너스...토지 거래량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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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지역 땅값 상승률이 11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한 하락세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연간 지가는 전년 대비 1.77%가 하락했다.

도내 연간 땅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대로 떨어진 것은 2008년(-0.02%)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제주지역 땅값은 최근 몇 년동안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

제주지역 땅값 상승률은 2015년 7.57%, 2016년 8.33%로 2년 연속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5.46%로 세종(7.02%), 부산(6.51%)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018년에는 4.99%로 세종(7.42%), 서울(6.11%), 부산(5.74%), 광주(5.26%), 대구(5.01%)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국토교통부는 제주지역 지가 하락 요인에 대해 제주시는 오라관광단지 등 지역 개발사업 부진,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매수심리 및 투자수요 위축을, 서귀포시는 제2공항 개발사업 부진 및 부동산 투자 및 실수요 위축을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전체 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포함)은 4만2320필지로 2018년 5만7915필지 대비 26.9% 떨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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