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제주 관광산업 위해 제주형 지오투어리즘 개발돼야
지속가능한 제주 관광산업 위해 제주형 지오투어리즘 개발돼야
  • 고시연 기자
  • 승인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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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훈 ㈔Geo-Jeju연구소 대표 연구 진행

최근 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관광형태로 다양하고도 뛰어난 지형 및 지질자원을 이용한 관광을 말하는 지오투어리즘(Geotourism).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눈에 담기 위해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15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제주의 관광산업을 위해서는 제주형 지오투어리즘(Geotourism)이 개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범훈 Geo-Jeju연구소 대표는 오는 9월 제주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GGN) 총회를 앞두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인증 10년간의 성과와 개선방안을 현장조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지오투어리즘 현황과 지속가능발전 기반구축 연구를 최근 발간했다.

김 대표는 보고서를 통해 제주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획득해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에 등극했지만 곳곳에서 개발과 보존의 양극화를 치닫는 환경논쟁이 끊이지 않고, 제주지역 해발 200~600m 중산간 일대에 휴양형 대규모 관광시설이 추진되는 등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큰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또 관광객들이 한라산 등을 탐방하며 노면침식, 뿌리노출, 암반노출과 같은 훼손이 나타나고 있고 오름과 올레길도 탐방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환경파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표는 제주 세계지질공원의 운영 및 관리의 기본원칙은 지오투어리즘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있다고 전제, 화산섬 제주의 독특한 지형 및 지질자원의 뛰어난 보편적 가치를 해설과 감상을 통해 자연보전 마인드를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유산 등을 포함하는 지리적 특성을 강화함으로써 관광객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주민과 공동체의 삶의 질도 개선시키는 지속가능한 관광이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주 세계지질공원의 13개 대표명소 지오투어리즘 현황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의 지속가능발전 기반구축을 위해 혜택과 책임의 공유가치 창출을 기본토대로 하는 제주형 지오투어리즘의 보편적 대중화 노력을 주문했다.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 위원인 이수재박사(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시의적절한 연구로써 이를 실질적으로 구체화한다면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은 GGN 선정 최우수 세계지질공원(GGN Best Practice Awards)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해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의 자유주제 공모에 선정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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