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변화 통한 새로운 제주, 새로운 정치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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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태정치 지배…끊임없는 반목·대립 부추겨
환경인프라기금 조성·1차산업 가격 안정 등 공약
제2공항 반드시 필요, 제주도민 입장·의견 수렴
행정체제 개편 찬성…시민 권리 누리는 확장된 장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다가오면서 출마예정자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新보는 후보들에게는 자신을 스스로 알리고, 유권자들에게는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15 총선에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합니다. 인터뷰에 응하는 모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일정에 맞춰 보도합니다. 【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예비후보(50)가 28일 선거사무소에서 제주新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생년월일=1970년 10월 14일(음력) ▲출신지=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학력=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정치학과 박사 ▲주요경력=현 연세대학교 통일학협동과정 겸임교수, 현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전 문재인정부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예비후보(50)가 28일 선거사무소에서 제주新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생년월일=1970년 10월 14일(음력) ▲출신지=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학력=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정치학과 박사 ▲주요경력=현 연세대학교 통일학협동과정 겸임교수, 현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전 문재인정부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제주의 소외와 섬김의 부족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제주문제는 더 이상 제주의 문제만이 아닌데 여전히 중앙정치에서 제주문제가 소외되고 있는 것을 많이 경험했다. 또 국회의원으로서 권력을 위임해준 유권자들에 대한 섬김의 자세가 부족한 것을 느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4·15 총선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도민분들께서 새로운 정치를 갈망한다고 본다. 그간 제주 정치는 구태정치가 지배해왔다. 그 결과, 끊임없는 반목과 대립을 부추겼고, 젊고 능력 있는 정치인의 중앙정치 진입을 가로막았다.

4·15총선은 힘찬 변화를 통해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갈 인물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도민들은 왜 국회의원으로 부승찬 예비후보를 선택해야 하는가.

저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겸비했다고 자부한다.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정치인이 지녀야 할 덕목으로 서생적 문제의식상인적 현실감각을 강조한 바 있다.

저는 다년간 학계에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해 현실을 통찰하는 서생적 문제의식 능력과 군, 국회, 정부부처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상인적 현실감각 능력을 갖췄다. 이러한 능력은 타 후보와 차별화되는 장점으로, 제주에 새로운 정치를 구현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 5가지를 꼽는다면.

저는 제주의 가치를 보전하고, 도민들이 흘린 땀을 제값 받고 파는 세일즈 정치를 해보고자 한다.

첫째, ‘환경인프라기금조성으로 그간 논의돼 왔던 입도세와는 다른 개념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이들이 버리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분담하도록 입법을 마련하겠다.

둘째, ‘1차산업 직거래 지원센터설립으로 제가 직접 세일즈맨이 되어 1차산업의 수요와 공급의 안정, 유통구조의 축소를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

셋째, 제주 공동체의 정체성과 삶을 미래와 잇는 아카이브인 제주기록원설립에 힘쓰겠다.

넷째, 1차산업부터 4차산업까지 연계를 통해 제주 산업을 새로운 구조로 변모시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는 복합산업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마지막으로 세계유산인 제주의 환경을 보존해 미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제로공약을 내세워 이행하겠다.

-국회에 입성한다면 가장 먼저 발의하고 싶은 법률안과 그 이유는.

첫째, 가장 먼저 발의하고 입법할 것은 4·3특별법 개정이다. 제주도민의 아픔을 치유하는 화해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 제주도의 역사는 대한민국과 공유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4·3특별법의 개정은 필요하다.

둘째, 제주의 1차산업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1차산업 직거래 지원, 유통구조 개혁을 위한 입법을 시행하겠다.

셋째, 환경인프라기금 조성을 위한 법이다. 제주 시민의 삶과 제주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

-선거구에서 우선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과 해법은.

제주시을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다. 1차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생계 문제도 심각하다.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방안을 찾아야 한다. 1차산업 직거래 지원센터, 복합산업네트워크 구축이 이러한 현안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고령화에 대비해 의료접근성 문제도 복지서비스의 다양성으로 해결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맞춤 복지의 시각에서 입법과 정책을 제안 하겠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14년째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과제는.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제주 곳곳에 위치한 세계 자연유산으로 브랜드 제주를 알렸다.

자치도로서 정책에서 많은 자율성을 가지지만 중앙정치에서 소외돼 제주도민의 삶은 큰 변화가 없었다. 제주의 가치와 역사가 대한민국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정받고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갈등의 섬이 된 제주가 다시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협의의 장을 확대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정치와 정책이 갈등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에 대한 입장과 해결 방안은.

현재 제주공항의 수용능력과 안전문제 등을 고려하면 제2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제주도민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공간이 없었기에 이 갈등이 확장됐다. 지금이라도 도민의 의견이 수렴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해법은.

제주는 1차산업과 3차산업의 비중이 크다. ‘복합산업네트워크구축은 1차산업부터 4차산업까지 모든 산업분야가 아이디어의 공유, 기술육성과 조합, 운영전략 가이드, 투자, 일자리 창출까지 조밀하게 연계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과 새로운 아이디어의 만남, 운영과 투자를 지원하고 공유오피스도 제공해 제주의 기존 산업구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산학의 융합적 교류를 도입해 제주에서 필요한 다양한 인재를 육성하게 될 것이다.

-행정시장 직선제를 포함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입장과 바람직한 대안은.

민주주의는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다. 미래 제주를 만드는 것은 몇몇의 권력자가 아닌 제주 시민이어야 한다.

행정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목소리에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시장 직선제와 기초의회의 재편은 이런 의미에서 시민의 권리를 누리는 확장된 장을 펼치기 위해 필요하며 이는 제주의 미래를 제주도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제주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 인구와 관광객 규모는.

현재 제주의 인프라로는 관광객의 수용 규모가 한계에 다다랐다. 환경인프라기금 조성과 함께 환경 보존을 위한 인프라 시설 유지보수 정책 실행으로 미래 제주의 가치와 자연을 보존하면서 인구와 관광객의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승 전략은.

먼저 다가가는 정치, 소통의 정치로 제주 시민의 요구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개발하겠다. 제주 시민 여러분이 흘리신 땀을 제값 받고 파는 세일즈맨이 되겠다. 또 군림하는 권력자가 아닌 시민을 섬기는 정치,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 믿고 한 번 부려봐 주시길 바란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저는 정치 신인으로 이번 총선에 뛰어들었다. , 학계, 국회, 정부에서 일하며 얻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제주도민을 위해 쏟아 붓겠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민을 위한 열정으로 제주의 이상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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