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시설물 석면 제거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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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당초 올해 완전 제거 목표→2년 연장
“가이드 라인 강화 영향”...2021~2022년 계획 無

제주지역 학교 시설물 내 석면함유 물질을 제거하는 개선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당초 올해까지 석면함유 학교 시설물을 완전히 제거할 방침이었지만 2022년으로 목표를 수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2014년부터 오는 2월 겨울방학 기간까지 도내 195개 초··고교 및 특수학교 중 153개 학교를 대상으로 석면 제거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석면 제거사업의 전체 물량은 416593로 이 가운데 66.4%276617가 제거되는 셈이다.

도교육청은 또 올해 새학기가 시작되면 23개 학교(3)를 대상으로 66억원을 투입, 추가 석면 제거사업에 나선다.

학교 석면 제거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2년 더 연장된 것은 석면 해체·제거 가이드라인 강화 및 모니터단 구성 등 제거 과정이 복잡해진 탓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초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 계획(2027)보다 앞선 2020년에 도내 학교를 무석면 학교로 탈바꿈한다고 했으나 헛구호가 된 셈이다.

더구나 2021년과 2022년 석면 함유 시설물 교체 계획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속한 계획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8년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학교는 석면잔재물 책임확인제를 운영하고, 작업이 끝난 직후 학교 석면 모니터단이 잔재물 검사를 하게 됐다면서 진행 과정이 다소 까다로워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석면 해체 기간이 늘어나게 됐다. 2021~2022년 석면 제거 계획도 오는 2월까지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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