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하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는 생산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해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가정, 상업, 아파트단지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탄소포인트제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은 100만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해 1가구당 1kW씩 절약할 경우 원전 1개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아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에너지 절약을 통해 지급받은 인센티브로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와 공용조명 LED 교체 등 에너지 고효율기기를 이용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고 2015년부터 시행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한다.
제주시는 탄소포인트제 참여 시점으로부터 과거 2년간의 월평균 전기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10% 미만 감축인 경우 5000포인트, 10% 이상 감축인 경우 1만포인트를 현금 또는 제주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상에서의 저탄소 생활실천 방법으로는 여름 26도 이상, 겨울 20도 이하로 실내 온도 유지하기, 가전제품 플러그 뽑아두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이 있다.
탄소포인트제 신청은 전기계량기 번호를 알고 인터넷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 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많은 분들이 환경을 살리는 방법으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할 것을 기대한다.
현상철, 제주시 추자면사무소 부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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