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의 현명한 선택 ‘기초질서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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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헌, 제주시 일도1동주민센터

민속 최대의 명절인 설도 지났다. 설을 앞두고 제수 용품과 가족·친지 등 고마운 지인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하느라 한번쯤은 대형마트를 방문한다.

그런데 내가 산 선물이 겉포장만 화려하고 내용물은 부실하면 선물을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모두 실망스러울 것이다. 이런 과대포장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쓰레기 발생량을 증가시켜 이를 처리하는 사회적 비용은 물론 환경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이런 환경문제로 인해 지구 온난화는 가속화되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자체 기상예측 분석결과를 토대로 2050년에 세계 193개 주요 도시 중 63%인 122개 도시는 무더위 때문에 8월에 하계 올림픽을 개최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 신문은 30년 뒤에는 주요 도시의 8월 기온이 ‘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마라톤의 중단을 권고하는 더위지수 28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환경문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시민 모두가 함께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1회용품 사용 안하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쓰레기 불법투기 안 하기, 인도·횡단보도 등 4대 불법주차 안 하기, 내 집 앞 도로 위에 물건 적치 안 하기 등을 실천과제로 정하고 ‘모두의 시민 프로젝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기업과 상인들이 과도한 포장과 얄팍한 상술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과도하게 포장된 제품구매를 지양함은 물론 합리적인 소비와 불필요한 가계 비용부담도 줄이는 현명한 선택을 보여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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