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명승 등 자연문화재 지정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중 동·식물·지질·천연보호구역·명승 등 자연문화재의 경우에는 그 유형별 특성과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위한 핵심 요소 등을 명확히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객관적인 지정 기준도 세부적으로 마련해 지정기준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인물·연혁 등에 대한 역사·문헌적 고증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다각도 조사를 통해 문화재 지정을 위한 조사가 더욱 충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정보고서를 발간해 지정 경과와 사유 등을 추후에도 명확히 확인하고 수긍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제도적 정비를 통한 적극 행정과 기존 사례들에 대한 재검토 등을 통해 천연기념물·명승으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가진 자원들이 사회의 충분한 공감과 국민의 인정 속에서 문화재로 지정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시연 기자 ksm87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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