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지난해보다 더 침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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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보다 더 침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주연구원 이성용 선임연구위원은 2일 ‘2020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전망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제주 부동산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올해 전망을 내놨다.

이번 연구는 도내·외 부동산 전문가 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주택 및 토지 등 제주지역 부동산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부적으로 주택가격은 58.6%가 하락, 보합 35.6%, 상승 5.8%로 전망했다. 토지가격은 51.7%가 하락, 보합 35.6%, 상승 12.6%로 내다봤다.

올해 제주 부동산 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로는 국내·외 경기 침체, 미분양증가에 따른 투자매력 감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등이 꼽혔다.

전문가들의 39.1%는 올해와 같은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2~3년간 지속된다고 전망했고, 3~4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도 31%나 됐다. 1~2년간 지속은 23%로 나타났다.

이성용 연구위원은 “올해 제주도 도시기본계획 및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등 상위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상위계획에서 최근 여건을 고려한 목표인구 검토, 주택 및 토지의 수요와 확보 방안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제주에서도 중앙정부의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공공주택 공급 확대나 과도한 부동산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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