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오지마'…제주시, 숙박·음식업계에 접객 거부 금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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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과 관련, 최근 일부 음식점과 숙박업소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입장을 거부하는 사례가 나옴에 따라 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제주시 노형동의 한 대형 음식점에서 중국인 4명이 자리에 앉았다가 주변 손님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음식을 주문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야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제주시 연동의 한 음식점에서도 중국인들이 출입하지 못했다.

숙박업소의 경우 사전에 중국인 투숙 여부를 확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제주시는 숙박업소 4곳에서 중국인이 투숙한 사실을 확인한 내국인 관광객들이 예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숙박·음식업계에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접객을 거부하지 않도록 지도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일부 손님들이 중국인은 받지 말아달라고 업주에게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34곳의 숙박업소와 300여 곳의 대형 음식점에 중국인에 대한 접객 거부가 아닌 친절히 응대해 줄 것을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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