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3일부터 23일까지 4·3평화공원 내 동백나무 심기 캠페인과 함께 4·3유족과 도민을 대상으로 동백나무 기증을 신청 받는다.
4·3평화재단은 제주4·3의 상징인 동백꽃으로 명소를 조성하고, 4·3의 평화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동백 한 그루 평화 한 걸음’ 캠페인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의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다. 기증 대상은 수령 20년 이상의 제주 토종 동백나무다. 1인당 5그루 이내 기증할 수 있으며, 이전 및 식재비용은 4·3평화재단 부담한다.
기증 희망자는 4·3평화재단 홈페이지(jeju43peace.or.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 후 팩스(723-4303) 또는 이메일(final87@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기증받은 동백나무를 식재할 구역은 4·3평화공원 후문 진입로와 무궁화동산 등이다. 4·3평화공원에는 현재 500그루의 동백나무가 식재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