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산업 활동 위축…소비도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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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제주지역 산업 활동이 위축되고 소비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2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2015년 100 기준)는 110.4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10%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생수와 전통주 등 음료가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했고 아스콘, 레미콘 등 비금속광물도 21.8% 줄었다. 고무·플라스틱도 전년 동월 대비 18.5% 떨어졌다.

이처럼 광공업 생산이 위축된 가운데 재고 지수는 156.4로 전년 동월 대비 21.1% 늘었다.

주요 업종별로는 음료가 전년 동월 대비 97.5% 급증했고 비금속광물(61.3%), 유기질비료 등 화학제품(11.3%) 재고 물량도 증가했다.

반면 고무·플라스틱(-32.4%),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8.6%), 식료품(-10.9%) 등은 재고가 줄었다.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5.2로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신발·가방(-22.2%), 의복(-12.5%), 오락·취미·경기용품(-5.3%), 기타상품(-12.4%), 음식료품(-2.3%)이 감소하는 등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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