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우려에 유치원 등원 안해도 출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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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3일부터 출석 인정 방침
도내 대학가 中 유학생 조기 입국 자제 권고
오승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사진 오른쪽)은 3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를 다녀간 중국인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감염이 우려돼 등원하지 않은 원아에 대한 출석을 인정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승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사진 오른쪽)은 3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를 다녀간 중국인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감염이 우려돼 등원하지 않은 원아에 대한 출석을 인정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3일부터 제주지역 유치원 원아들이 등원을 안해도 출석이 인정된다.

오승식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날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를 다녀간 우한 출신 중국인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지난달 30일 판정됨에 따라 감염이 우려돼 등원하지 않은 원아에 대한 출석을 인정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병설유치원 101교 중 100교에서 방과후과정, 사립유치원 21개원에서 학사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유치원 원아의 경우 월 15일 이상을 출석해야 누리과정 지원비 전액(29만원)을 받을 수 있다. 출석일수가 15일 미만인 경우에는 결석일수에 따라 지원액이 차감된다.

도교육청은 유치원이 재정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고, 원아들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지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내 일선 학교에서는 돌봄 교실(1073748)과 방과후 학교(435205)가 대부분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차질도 빚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의 주요 동선에 제주시 연동 일대가 포함되면서 남녕고등학교는 3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됐던 1·2학년 대상 방과후 학교(보충 수업) 운영을 전면 취소했다.

한편 중국 유학생들이 방학을 마치고 이달부터 대거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어서 도내 대학가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제주대 431, 한라대 228, 제주관광대 131, 제주국제대 18명 등 모두 808명이다.

제주대의 경우 다음 달 입학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도 모두 98명에 달한다. 제주대는 중국인 재학생 중 국내 체류자를 143명으로 확인했으며, 현재 중국인 학생들의 졸업식(21) 참석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또 겨울 학기 중 한국어과정을 휴강하고 기숙사에 별도 격리공간을 조성 중이다.

이밖에 대학들도 중국인 유학생들이 이달 중순 이후 입국하도록 권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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