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들 기리는 마음, 예술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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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미술인협회 4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제주4·3평화 기념관,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서
‘래일來日RAIL’ 주제로 4·3미술제 개최
탐라미술인협회원들은 지난 2일 김유정 평론가와 함께 워크워크토크를 진행했다.
탐라미술인협회원들은 지난 2일 김유정 평론가와 함께 워크워크토크를 진행했다.

26년 동안 제주4·3을 미술로 알려온 탐라미술인협회가 올해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4·3을 알리는 작업을 이어나간다.

탐라미술인협회는 오는 41일부터 51일까지 4·3사건 당시 희생된 영혼들을 기리는 제274·3미술제를 제주4·3평화 기념관,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등에서 연다.

올해 4·3미술제 주제는 래일來日RAIL’이다.

래일來日오다’, ‘부르다’, ‘위로하다‘, ’앞으로 도래할 날을 의미하는 단어로 망자들이 한()을 풀고 꽃을 활짝 피우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또 영어‘RAIL’은 기차가 지나가는 철제의 궤도를 말한다.

차단과 단절에서 느끼는 개인의 일상성은 도래할 내일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든다.

작가들은 이번 미술제를 준비하며 가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는 작업을 펼치게 된다.

한편 4·3미술제에 참여하는 작가 38명은 행사를 2달 여 앞두고 지난 2일 김유정 미술평론가와 함께 서북청년단 주둔지,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 등 4·3사건의 흔적이 깃든 도내 곳곳을 탐방하며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워크워크토크(WALK WORK TALK)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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