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中 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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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대 잠복기 7일 ‘마지노선’
약국 추가 방문···자가 격리 2명 추가
격리 인원 총 11명···유증상자 3명 음성
원희룡 “정부에 민간 빅데이터 활용 촉구” 건의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인 확진자가 제주를 떠난 이후 14일(최대 잠복기)이 경과되는 7일까지 도내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 중국인 확진자로 인한 2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인 확진자가 제주를 떠난 이후 14일(최대 잠복기)이 경과되는 7일까지 도내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 중국인 확진자로 인한 2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를 여행하고, 중국으로 돌아간 중국인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4일 기준 도내에서 2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인 확진자가 제주를 떠난 이후 14(최대 잠복기)이 경과되는 7일까지 도내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 중국인 확진자로 인한 2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우안 출신인 중국인 관광객 A(52·)는 딸과 함께 지난달 21일 밤 제주공항으로 제주에 들어와 25일 오전 공항을 통해 빠져 나갔다. 중국에 돌아간 후인 26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30일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A씨의 여행 동선과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추가적으로 약국을 한 차례 더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630분 연동 누웨마루 소재 약국을 방문해 기력회복제와 해열진통제를 구입했고, 23일 오전 1030분에도 약국을 방문해 해열진통제를 구입했다.

또한 24일 점심께 식당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되면서 식당 종업원 2명을 추가로 집중 관찰 대상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 조치했다. 현재까지 자가 격리된 인원은 11명이다.

제주도는 A씨의 딸과 통화해 제주 체류 중 약국이 보일 때마다 방문해 감기약 등을 구입했고, 제주 체류 중 A씨는 기침 증상이 없었다는 사실을 재확인 했다. 현재 중국에 있는 A씨는 병원에서 호전 중이고, 딸은 격리 중인 상태로 특이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역학조사팀은 현재까지 A씨와 딸이 제주에서 감염증 관련 발현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제주도는 21~23일 동선은 이미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역학조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A씨와 연관된 유증상자 3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제주로 입국하는 항공편에 탑승한 B(31·중국인)C(32·중국인), 지난달 25A씨와 같은 비행기로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127일 입도한 D(33·중국인) 등이다.

A씨와 관련돼 집중 관찰 대상자로 선정된 자가격리(11), 능동감시(3) 중인 14명은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이날 확진 환자의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 정보 등 민간 빅데이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귀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이 질병관리본부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추적에 어려움이 있어 통신사의 로밍 데이터를 활용해 이동 동선을 적극 추적,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감염 위험군에 대한 자발적인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GPS추적앱 등으로 데이터를 구축한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위해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운동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이·통장 등을 비롯해 읍면동 자생단체가 참여해 지역주민들에게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방역물품과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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