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SQUE’ 주제로 진행
수십 년간 진행된 개발 열풍 속에서 동식물들의 삶의 터전인 제주의 자연은 나날이 사라지고 있다.
인간들의 과도한 욕심으로 더 이상 소중한 제주의 자연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며 있는 그대로의 제주를 담아내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김산 작가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제주시 연삼로에 위치한 델문도 갤러리에서 7번째 개인전 ‘PICTURESQUE’을 열고 있다.
김 작가는 상당부분 사라졌지만 현재까지 원시자연을 유지하며,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곶자왈을 포함, 천혜의 환경을 지닌 제주의 자연을 드러내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파괴되고 사라져가는 제주의 자연을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는 작가의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 작가는 “자연은 손대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며 “인간의 욕심으로 끊임없이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의 자연을 소중히 여겨 더 이상 훼손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제주는 자연을 잃어버리는 순간 제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작가는 서울과 제주에서 6회의 개인전과 도내·외서 40회 이상의 단체전을 진행했으며 2018 제 25회 제주우수청년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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