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巨加大橋/先韻 거가대교/선운
(178)巨加大橋/先韻 거가대교/선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作詩 知山 李鍾禹(작시 지산 이종우)

懸垂溟底八千米  현수명저팔천미  매달리고 바다 밑 길 팔천미터라니
加德釜山巨濟連  가덕부산거제연  가덕도 거제도가 부산에 이어졌네/
新技藝工調格裏  신기예공조격리  신기술과 예술적 공법의 격조 속에
壯觀南海大橋玄  장관남해대교현  남해의 장관인 큰 다리가 그윽하구나/

■주요 어휘

▲懸垂(현수)=매달아 걸다 ▲懸=매달릴 현. 걸 현  ▲垂=드릴 수. 걸 수 ▲溟底(명저)=깊은 바다 밑 ▲溟=바다 명 ▲底=밑 저 ▲米=쌀 미. 미터 미. 길이를 재는 단위 ▲藝工(예공)=예술적인 공법 ▲調格(조격)=격조(格調)를 운(韻)에 맞추어 조격(調格)으로 썼음 ▲調=고를 조 ▲格=격식 격 ▲裏=속 리. 속 안쪽 ▲壯觀(장관)=훌륭한 볼거리 ▲玄=검을 현. 성 현. 그윽할 현. 아득할 현. 오묘할 현

■해설

2017년 봄에 종사(宗事)관계로 전라북도 정읍에 갔다가 시간적 여유가 있어 남해안을 관광하게 되었고, 버스로 거가대교(巨加大橋)를 타게 되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8km나 되는 해저(海底)터널과 현수(懸垂)를 복합한 긴 다리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경외심을 느끼며, 공학(工學)에는 문외한인 필자로서는 그저 감탄할 따름이었다. 머뭇거리다 이 감정 선(先)자 운(韻)에 따라 한시 형식을 취하여 칠언절구 작법(作法)에 맞추어 한 수 지어 보았다. <해설 지산 이종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