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고품질·기능성 감귤 육성·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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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향과 레드향의 꽃가루를 교배해 육성한 만감류인 '설향'
황금향과 레드향의 꽃가루를 교배해 육성한 만감류인 '설향'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감귤 재도약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고품질·기능성 감귤 등 4품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농기원은 이보다 지난 1996년부터 2017년까지 감귤 돌연변이 찾기를 통해 ‘상도조생’ 등 3품종을 개발했고, 교잡육종 시작 8년 만인 2018년 만감류 ‘가을향’을 비롯해 올해 1월 ‘설향’까지 6개 품종을 개발하고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

가을향은 11월 수학하는 고품질 만감류로 당도가 13브릭스 이상이고, 껍질 벗기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설향은 황금향과 레드향의 꽃자루를 교배해 육성한 품종으로 당도는 15브릭스 이상, 산함량 1% 이하이며, 1월에 수확하는 만감류로 레드향을 대체할 품종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기원은 현재 추가 품종보호출원을 온주밀감의 경우 ‘유라조생’과 품질이 비슷하면서 산함량 감소가 빠른 2계통, 만감류는 고품질이면서 숙기(수확할 수 있게 익는 시기)가 다양한 17계통 등을 검토하고 있다.

농기원은 가을향 등 2품종을 대상으로 3년생 화분묘 생산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기원 관계자는 “감귤 소비확대와 출하시기 분산을 위해 다양한 숙기와 기능성 감귤 품종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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