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출소 사회복무요원 송희재·정재헌씨, 아라동 주민 원복열씨
사회복무요원들과 한 제주시민이 길에서 주운 거액의 현금을 주인에게 돌려줘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 아라파출소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정재헌·송희재씨(이상 23)는 지난 3일 순찰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아라새마을금고 인근 골목에서 길가에 떨어져 있는 1000만원권 수표 1장과 현금 20만원을 주웠다.
이날 아라동 주민 원복열씨(62)도 인근에서 1000만원짜리 수표 1장을 포함, 총 1031만1000원을 주워 경찰에 신고했다.
아라파출소는 현금 주인으로 파악된 한 80대 할아버지에게 연락해 잃어버린 현금 2000여 만원을 돌려줬다. 이 할아버지는 새마을금고에서 현금을 찾아 노인정에 가던 도중 돈을 분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할아버지는 “소중한 돈인데 찾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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