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종 코로나 유증상자 26명 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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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환자 접촉자 1명 제주 입도 확인...즉각 자가 격리, 증상 없어
제주 여행 중국 귀국 관광객 관련 관찰대상자 14명 별다른 문제 없어
7일까지 이상 없으면 관찰대상 해제..."과도한 불안감 조성 안해야"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합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합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에 업무 차 입도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12번째 환자(중국인, 일본 확진자와 접촉)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즉각 격리 조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번째 확진환자와 접촉한 A씨가 제주도에 입도한 사실을 5일 오전 11시50분께 경남 진주시보건소로부터 전화 통보 받고 즉각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른 지방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2번째 환자는 일본에서 김포공항에 귀국한 뒤 자가 격리 전까지 11일 간 서울과 강릉, 부천 등을 오가며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 여러 곳을 다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666명으로, 제주에 온 A씨도 이 중에 한 명이다. A씨는 제주도민은 아니다.


A씨는 지난 2월 2일 제주로 들어왔다. A씨는 이에 앞서 12번째 확진환자와 지난 1월 23일 낮 12시30분 강릉발 KTX를 이용해 오후 2시27분 서울역에 도착해 접촉자에 포함됐다.


A씨는 현재 호흡기 증상이나 고열 등 특이 증상은 발현되지 않고 있다. 또한 12번째 확진환자와 접촉한 이후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경과하는 7일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격리가 해제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밀접접촉자, 일반접촉자로 나누지 않고 모든 접촉자는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A씨도 그 중에 포함된다”며 “A씨는 동선 파악 대상도 아니고 공개 대상도 아니다.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나는 6일 자정까지 관찰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돼 현재까지 제주지역 유증상자는 26명이며, 이들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제주를 여행하고 본국으로 돌아간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과 관련된 지역사회 2차 감염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4일 중국인 관광객이 머물렀던 숙박업소 직원이 발열 증상을 보였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중국인 관광객과 관련된 집중 관찰대상자는 14명(자가 격리 11명, 능동감시 3명)으로 변화가 없는 상태다. 이들도 최대 잠복기인 7일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관찰대상에서 해제된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바울랩(대표 이호준)에서 운영 중인 ‘라이브코로나 맵 서비스(http://livecorona.co.kr/)’를 네이버와 협업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도내에 운영 중인 전 노선버스 881대에 대한 소독을 주 1회로 확대하고, 버스터미널과 항만 등의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공중화장실 위생 점검과 마스크 등 방역물품 확보, 배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종면 제주도감염병관리단장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다녀간 이후 최대 잠복기가 지나고 있지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면서도 “그렇다고 과도하게 불안감을 조장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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