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연인과 안전한 영화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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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

겨울철은 추운 날씨 탓에 실내 활동으로 다중이용업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 영화 관람은 2019년 기준 연간 이용객이 2억 20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대중적인 문화생활이자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영화 상영관은 창이 없는 밀폐구조이며 다량의 가연성 물질을 내장재로 사용해 화재 발생 시 유독성 가스와 농연이 생성되고 배연이 되지 않아 신속한 대피에 어려움이 있다. 또 혼란에 빠진 사람들은 빛이 보이는 장소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특징이 있어 대피 시 다수의 관람객이 비상구로 일시에 몰리면서 압사 또는 대피지연으로 인한 질식사 등 2차 사고로 확대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고 관람객의 안전한 영화 관람을 위해 다음의 몇 가지를 알아두면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첫째, 영화 상영 전 비상구와 소화기 위치, 피난경로를 안내하는 영상을 주의 깊게 보고 기억한다. 비상구와 피난경로를 알고 있으면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다.

둘째, 소화기 위치를 확인한다.

셋째, 화재가 발생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야 한다.

넷째, 비상구로 대피할 때 물이 있다면 옷이나 손수건을 적셔 코와 입을 막는다. 다섯째, 화재 시 꼭 계단으로 대피해야 한다.

밀폐된 곳을 이용할 때 위 몇 가지의 사항을 기억해 화재에 대비하고 가족, 연인과 함께 안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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