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기 이륜차 보급 목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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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200대 이상 줄여
현실성 있는 예산 확보 요구

정부가 전기 이륜차 보조금을 확대, 지급해 보급률을 높이고 있지만 정작 제주특별자치도는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는 올해 전기 이륜차 보급 목표를 870대로 잡고, 차종에 따라 최대 210~330만원이 차등 지원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로 했던 1136대보다 200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 이륜차 목표 보급대수는 1136대이고, 출고대수는 1117대다.

출고대수가 당초 목표보다 줄어든 이유는 전기 이륜차 보조금은 차종·성능별에 따라 차등 지급되지만 제주도가 예상한 지급 금액을 웃도는 이륜차를 소비자들이 선호, 목표 대수에 이르기 전에 예산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또 제주도는 올해 전기 이륜차 1070대를 보급할 수 있는 국비를 확보했지만, 도 자체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870대로 보급대수를 감축했다.

지난해 사례에 비춰본다면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 전기 이륜차가 201650, 2017151, 2018483, 지난해 1117대가 출고되는 등 매년 보급대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제주도 보조금이 책정되지 않으면서 탄소없는 섬’(CFI·Carbon Free Island)정책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기 이륜차에 대한 제주도 예산이 줄어 870대로 축소됐다전국적으로 보급되는 11000대의 물량 중 10% 가량이 제주지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적은 물량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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