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제주 하늘 길 이용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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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제주와 국내 타 지역을 연결하는 ‘하늘 길’ 이용객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이용객 감소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공항 출발 기준 국내선 승객(이하 항공사 예약자 기준)은 1만5209명으로 1주일 전인 1월 29일 3만180명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한 국내선 승객(출발 기준)은 지난 1월 1일 2만8528명에서 출발해 꾸준히 늘면서 같은 달 10일 3만692명으로 늘었다. 이후 승객은 24·25일을 제외하고 29일까지 매일 3만명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관광이 위축되면서 30일에는 2만3387명으로 떨어졌고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3일에는 1만9071명으로 2만명 선이 무너졌다.

상대적으로 제주 출발 항공 수요가 많은 월요일 기준 승객의 경우 지난 1월 13일 3만3151명, 20일 3만2328명을 기록했다.

제주국제공항 출발 기준 국제선 승객도 지난달 28일까지 3000명 안팎에서 오르내렸지만 지난 1일에는 1462명으로 떨어졌고 5일에는 이보다 더 떨어지며 677명에 그쳤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공항 이용객이 줄면서 예전보다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들어 지난 4일까지 항공기와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34만1424명(내국인 119만4738명, 외국인 14만668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감안된 수치로 최근 들어서는 입도 관광객이 1일 평균 40% 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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