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영진 예비후보(자유한국당·53)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송재호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권력욕에 취한 행동을 반성하고, 도민 앞에 사죄하라”고 밝혔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송 전 위원장이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해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며 “균형발전위원장직 꼼수 사임을 피력한 직후부터 예상된 전략공천설은 이제 기정 사실화됐다. 이날 기자회견도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원희룡 도정 출범 이후 속칭 ‘송일교’의 리더로서 인사권 등에 깊이 개입하고, 곶자왈사람들 공동대표 시절 곶자왈 훼손 논란이 되던 유리의성 주식을 6.4%나 취득해 배당받은 송 전 위원장은 출마 의지를 표명하기 앞서 과연 자신이 후보로 나설 자격이 되는지 여부부터 도민에게 물었어야 타당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실세임을 내세워 원희룡 지사에게 등을 돌리고, 버르장머리 없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는 송 전 위원장은 권력욕에 취한 행동을 반성하고, 도민 앞에 먼저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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