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도 신종 코로나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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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상임위별로 긴급 업무보고 받고 대응 방안 논의
내국인 단체관광객 취소로 1~3성급 호텔 타격 우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도민사회 전체적으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 장기화시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제 파급 동향에 대한 세밀한 분석 및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월 임시회를 취소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6일부터 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신종 코로나 대응 관련 긴급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6일에는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 무소속·서귀포시 서홍·대륜동)와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고태순,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아라동)는 제주도 관계부서를 상대로 긴급 업무보고를 받고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신종 코로나 사태 장기화시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한 축인 관광산업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제주도가 분석한 관광업계 피해동향에 따르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2월 이후 90%가 취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실제 1월말 기준으로 중국인 인바운드 여행업체 25곳에서 1만3000명이 취소됐다.

아울러 아웃바운드 상품 취소로 잇따르고 있으며, 1월말 기준 82개 여행업체에서 5000여명이 취소됐다.

이와 함께 숙박업계에서는 예약대비 40~90%가 취소됐고, 휴업 신고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내국인 단체 관광객도 취소되면서 1~3성급 호텔의 타격일 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세버스 업체도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가동률이 5%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외국인 유치를 주력으로 하는 외식업, 관광지업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

각종 관광사업체들의 경영악화로 직원 무급휴직과 실직 등이 다수 발생하면서 고용여건도 불안해지고 있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현재 제주연구원에서 관광객 감소와 소비 등 경제파급 영향을 여러 시나리를 가지고 분석 중”이라며 “2월까지 관광객 60만명 감소, 사태 장기화시 오는 5월까지 35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관광객 1500만명·조수입 6조50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태 장기화시 1조5000억원 이상의 관광업계 피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위에서도 선별진료소 운영과 자가격리자 관리대책 등 꼼꼼한 대응을 제주도에 주문했다. 7일에는 농수축경제위원회와 교육위원회가 긴급 현안보고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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