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경찰 국산헬기 ‘참수리’ 제주 배치
최첨단 경찰 국산헬기 ‘참수리’ 제주 배치
  • 진유한 기자
  • 승인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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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경찰청에 3대 인도
제주엔 27일 도착 예정
5월부터 임무 수행 계획
참수리 경찰헬기.
참수리 경찰헬기.

40년간 각종 사건사고 해결을 위해 제주 하늘을 누비고 퇴역한 경찰헬기 B-212 기종을 대신할 새로운 최첨단 헬기가 배치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5일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한 국산 헬기 참수리(KUH-1) 3대를 경찰청에 추가 인도했다고 6일 밝혔다.

참수리 3대는 제주와 전남,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배치돼 시험 운행을 거쳐 상반기부터 임무에 투입될 전망이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에 배치되는 참수리 1대는 이달 27일 도착할 예정이며, 실질적인 운영은 오는 5월부터 이뤄진다.

현재 제주지방경찰청은 참수리를 운행할 조종사 4명을 대상으로 양성교육을 진행 중이고, 정비사에 대한 교육은 이미 마친 상태다.

참수리에는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와 기상레이더, 구조용 호이스트 등 첨단 임무장비가 장착됐다.

또 참수리에 장착된 항공영상 무선 전송장치를 통해 비행 중 촬영한 영상이 실시간으로 치안상황실로 전송돼 즉각적인 현장 확인과 지휘 통제가 가능하고, 외부 보조연료탱크도 장착돼 도서지역까지 원활한 장거리 비행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이번에 납품한 참수리 헬기에는 12인치 대형 조종석 모니터와 터치스크린 컨트롤러가 장착된 통합형 항전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GPS와 레이더 고도계 등의 항법장비도 듀얼시스템으로 적용돼 조종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7월 퇴역한 경찰헬기 B-212 기종은 1980년 제작된 이후 제주지방경찰청으로 편입돼 40년 넘게 사고 없이 임무를 수행했다.

제주의 강한 바람과 한라산 고지대의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 대테러 작전과 산불진화, 공중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40년 무사고 기록은 국내 관용헬기 중 가장 오랜 기록이다.

2002년 월드컵과 2008ASEM 재무장관회의 간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고, 2001년 민간헬기가 한라산 관음사 인근에 추락했을 당시 공중 수색을 전담하기도 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B-212 기종 퇴역 이후 전남지방경찰청에 배치된 헬기 2대 중 1대를 빌려 활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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