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
  • 제주일보
  • 승인 20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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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병원 소화기내과 이정은 전문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소량을 마시는 데에도 불구하고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여성 : 1주일에 소주 1병 이하/남성 : 1주일에 소주 2병 이하)과 비슷하게 간에 지방이 많이 끼어있는 경우를 말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단순 지방간으로 시작하여 만성 간염, 간경변까지 병의 정도가 매우 다양하다. 일반인의 경우 10~24%, 비만인의 경우 58~74%까지 지방간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심한 지방간 환자 4명중 1명은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경우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일부 환자들이 오른쪽 상복부가뻐근하다거나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며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비만,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에게서 지방간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급작스러운 체중감량이나 약제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당뇨, 비만, 등이 질환이 없더라도 초음파검사를 받아 보는것이 좋다.

지방간 치료를 위해서는 당뇨, 비만 등의 원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민간요법이나 생약제 등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간질환의 악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지방간 치료를 위해서는 체중감량, 식사요법, 유산소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체질량지수(BMI) 계산체질량지수= 몸무게(kg)÷(m)²을 통해 본인의 비만도를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질량지수가 25를 넘는 경우나 복부 둘레가 남성의 경우 90cm이상, 여성의 경우 80cm 이상인 경우 복부 비만에 속한다.

현재 체중의 10%3~6개월간 천천히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좋으며 단기간에 많은 체중감량을 할 경우 오히려 지방간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식사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되 한 끼 분량을 줄이고 열량이 높지 않은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과식을 피하고 평소보다 과식을 했다면 운동량을 늘리도록 한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의 강도는 땀이 나는 정도로 옆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정도의 숨이 가쁘지 않은 정도가 좋다. 처음에는 가벼운 강도로 시작하여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운동 방법이다.

지방간에 효과적인 약제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약제들이나 항산화제(비타민 E, C), 지질강하제, 간장보호제 등이 단기간 치료에 효과가 부분적으로 입증되었다. 또한 다양한 약제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추후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약제에만 의존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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