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와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성범)는 지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마련된 임시숙소에서 격리 생활 중인 중국 우한 교민들에게 감귤 150상자(300만원 상당)를 보냈다고 9일 밝혔다.
감귤은 낯선 곳에서 격리된 채 생활하는 우한 교민들을 위로하고 무사 귀가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를 통해 전달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감귤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감귤류 2~3개, 만감류 1개면 1일 비타민C 권장량의 50%를 충족할 수 있다. 또 감귤은 과일 중에서도 비타민 A의 하나인 베타크립토잔틴과 엽산도 풍부해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대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은 “우한 교민들이 항바이러스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겨울철 국민 과일인 감귤을 섭취해 면역력을 놉이고 건강을 유지해 무사히 귀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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