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검사 크게 늘어…결과는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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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이후 하루 평균 10건…종전 비해 3배 많아
청정제주 사수 위해 경찰, 군, 소방서 협력체계 강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가 민관 의료기관으로 확대되고, 의사(의심)환자의 기준도 완화되면서 검사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된 감염증 검사는 72건으로, 이 가운데 69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건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진행됐던 감염증 검사는 지난 7일부터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또한 기존에는 중국 후베이성에 방문한 사람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검사했지만 지난 7일부터 의사환자의 사례 정의를 중국 후베이성에서 중국 전체로 확대했고, 의사의 소견에 따라 의심되는 사람도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2월 6일까지 검사건수는 32건으로, 1일 평균 2.9건이었지만 7일부터 10일까지는 40건으로, 1일 평균 10건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11일에도 추가 검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배종면 제주도감염병관리단장(제주대의전원 교수)은 “현재까지 제주 지역사회에서 2차 감염은 없다”며 “문제가 있어서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청정 제주를 사수하기 위해 경찰, 군, 소방서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긴급 상황 발생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112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보건당국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가짜뉴스 관련 전담요원을 선발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발견 시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마스크와 손소독제 매점매석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도내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도 제주공항 제주검역소에 검역인력을 지원했고, 해군 제주기지전대는 제주공항에 군의관과 의무부사관, 통역병을 투입했다.

제주도자치경찰단도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공항만 검역소에 경찰력을 지원하고, CCTV관제센터를 통해 조사 대상자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는 전담구급대 4개 대대를 지정해 의심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군·관·경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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