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로 각종 행사 취소...지역경제는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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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3월 행사 50건 취소 36건 연기 집계
노인회 급식, 마을총회, 보고회, 설명회 등도 취소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자영업자 어려움 가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 연기되고 있다.


감염증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각종 행사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까지 행정기관과 민간단체 행사 변동사항을 접수한 결과 2~3월에 개최는 각종 행사 중 50건은 취소되고, 36건은 연기됐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행정기관·민간단체 행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행정기관 주관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민간단체 주관행사도 이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탐라기 전국 중학교축구대회, 중국 베이징 런허프로축구단 전지훈련, 전국 팔도중학야구 등이 취소됐고, 도지사기 생활체육 전도테니스대회, 제주워킹 그랑프리대회, 제주국제 철인3종경기대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등이 연기됐다.


또한 하귀2리 지신밟기, 인권특강, 양파·마늘 의무자조금 읍면 설명회, 신중년대상 인생설계특강, 제주동북아환경수도비전수립용역 중간보고회, 민속보존회 정월대보름 액막이행사 등 문화행사는 물론 보고회와 설명회 등도 취소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로당 급식 취소된 지역이 13곳에 달했고, 마을 정기총회, 민간단체 회의, 야간자율방범까지 취소됐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의 감염을 우려해 노인대학 졸업식, 경로잔치, 경로당 회장 이·취임식, 노인문화강좌, 노인총회, 바자회 등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 불안감 해소와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연기 또는 취소를 결정하고 있다”며 “민간행사는 민간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종 문화·체육행사는 물론 회의와 모임 등이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도내 사업체 중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소상공인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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