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청정 상태를 유지하면서 상담 건수도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 동부, 서부 등 제주시지역 보건소 3곳에서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상담한 건수는 지난달 28일부터 2월 11일까지 모두 2336건이다.
도내 신종 코로나 우려 초기 시점으로, 상담 건수가 처음 집계된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총 584건이 접수됐다.
하지만 제주 여행을 왔다가 자국으로 돌아간 중국인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월 1일부터 4일까지는 953건으로 무려 60% 넘게 상담 건수가 폭증했다. 신종 코로나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가장 컸던 시기다.
그러다 유증상자 26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5일부터 중국인 확진자와 접촉한 집중관찰 대상자 14명이 격리 해제된 8일까지 458건이 접수돼 다시 51.9% 급감했다.
9일에는 가장 적은 82건을 기록했으며, 10일에는 147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지만, 11일엔 112건으로 다시 감소했다.
12일 집계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제주지역은 신종 코로나 확진 및 격리 환자 모두 0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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