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교 중 181교 소재, 지난해 2079명...전년比 18% 늘어
제주국제교육원, 학교 생활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추진
제주국제교육원, 학교 생활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추진
제주지역 전체 학교 중 96% 학교에 다문화 학생이 재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국제교육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기준 도내 다문화 학생 수는 2079명이다. 이는 전년 1760명과 비교해 18.1%(319명) 더 늘어난 수치다. 제주국제교육원은 매해 이 정도 수준에서 증가 폭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188교(초 113, 중 45, 고 30) 가운데 181교(초 112, 중 41, 고 28)에 다문화 학생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급별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4.11%, 중학교 1.38%, 고등학교 0.65%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제주국제교육원은 올해 다문화가정 학생·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우리 아이 학교 보내기’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다문화가정 학생·학부모의 학교 생활 적응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또 겨울방학 기간(1~2월) 학년 전환기 프로그램 ‘기초 더하기’를 통해 기초학습 향상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박경민 교육원장은 “‘소통하며 성장하는 다문화교육 내실화’를 위해 다문화 교육센터를 활용, 공감·동행의 다문화 교육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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