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에 의한 화재와 사고를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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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석, 동부소방서 남원119센터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사소한 실수가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주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와 안전사고가 그것이다. 최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좁은 중산간도로에서 위험물을 실은 이동탱크가 전복돼 운전자가 파손된 차량에 깔리고 많은 양의 석유가 누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당시 기름누출에 따른 화재가 발생하지 않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부서진 차량에 깔린 운전자를 구조하는 데 성공해 가슴을 쓸어내린 일이 있었다.

그 사고에 투입돼 구조 활동을 함께 하면서 좁고 구부러진 국도, 더구나 위험물을 운송하는 사람은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운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남원읍에서는 해마다 비닐하우스 화재가 끊이지 않는다.

소각행위 자체가 불법인 것도 수많은 주민 홍보를 통해 알려져 있으며 과태료도 해마다 증액되고 있음에도 농촌에서 불법 쓰레기 소각은 자주 목격된다. 그래도 비닐하우스가 주변에 있는데 소각행위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부주의한 안전 불감증이 아니라면 도무지 설명되지 않는다.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재해, 도저히 인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사고에 슬퍼하고 절망한다. 그렇지만 누군가의 안일한 부주의로 인해 개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면 그것은 너무 커다란 상처로 남는다.

더 이상 단순 부주의 또는 안전 불감증에 의한 화재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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