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 될뻔한 제주들불축제 예정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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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행사 취소 등 내용 조정
지난해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열린 제주들불축제에서 불길이 타오르고 있는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각종 축제와 공연·전시 등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가운데 개최를 한 달여 앞둔 제주들불축제가 당초 계획대로 개최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는 코로나 사태 이후로 확진자가 없는 코로나 청정 구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행사나 축제 등을 자제하라는 정부 방침으로 1999년 이후로 쭉 이어온 탐라국입춘굿 행사가 취소되고 도내 곳곳에서 열리던 문화행사도 줄줄이 취소 혹은 연기되는 등 대부분의 행사 일정이 중지돼 왔다.

하지만 정부가 예정된 행사들을 진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들불축제를 다음달 진행한다.

제주시청 일대에서 열렸던 사전행사인 문화예술축제를 진행하지 않고 중국과 미국 등 자매도시 사절단과 공연 팀을 초청하지 않는 등 세부 프로그램을 조정하기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사태로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은 제주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만큼 소비가 활성화되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정부가 축제·공연·전시 등 집단행사를 취소하도록 권유했지만 지난 12일 보건당국은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했다.

이에 도내 문화계도 앞으로 예정된 상반기 행사는 취소, 연기 없이 진행하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다.

제주의 봄을 알리며 제주시 전농로, 애월읍 장전리 등에서 열리는 제주왕벚꽃축제도 개화 시기를 앞두고 삼도1동과 애월읍과 협의 후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도내 문화계 관계자들도 이미 취소나 연기된 행사 외에는 행사 취소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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