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관광진흥기금' 출연 정부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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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억원 기재부에 요청···관광업체 지원 계획
제주사랑상품권 발행비·관광호텔 전기료 산업용 요구
경제 활성화 지원 시책 점검 비상경제지원단TF 가동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넘고 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 12일 기획재정부에 제주관광진흥기금을 출연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넘고 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 12일 기획재정부에 제주관광진흥기금을 출연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무사증 일시 중지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관관업계를 살리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관광진흥기금을 130억원을 출연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제도개선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기획재정부에 제주관광진흥기금 국가 출연 건의 제주사랑상품권 발행 사업 지원 관광호텔 산업용 전기요율 적용 관광유람선 부가가치세 면제와 면세유 공급 지원 국내 수요 확대를 위한 봄 여행주간 조기 시행 등 5건을 공식 건의했다.

제주도는 관광기금을 확보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관광업체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사랑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에 해당되지만 발행 주체가 제주도상인연합회라는 이유로 정부 지원 대상에 제외됐다. 하지만 주체만 제주도상인연합회일 뿐 발행비용은 100% 제주도가 실질적으로 부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타 지자체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의 4%를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똑같이 지급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객실 예약 취소율이 40~90%에 달하는 관광숙박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전기공급약관을 개정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제주도는 한국전력공사 전기공급약관 산업용전력 적용대상 기준표에 관광숙박업을 추가해 한시적으로 숙박업 전기요금을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적용해 일반요금의 약 30% 수준만 적용되는 특례요금제를 시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관광유람선 사업의 활성화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부가가치세법 및 조세특례법에 관광유람선업을 포함해 줄 것도 기재부에 요청했다. 이번 건의가 받아들여지면 관광유람선은 특례법에 따라 면세유가 적용된다.

또한 제주도는 봄 여행주간을 조기 시행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지원, 고령자·청소년 체험여행 등 타지방 교통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제주지역 경제 활력화를 위해 비상경제지원단 테스크포스(이하 비상경제지원단 TF’)를 가동했다. ‘비상경제지원단 TF’는 각 부서의 경제 활성화 지원 시책을 점검하고, 분석·평가·조정·발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관광·서비스업·건설업·제조업·자영업·1차 산업 분야 등을 총 망라해 인허가 완화, 세제 감면과 육성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중소기업에 특별경영안전지원자금 융자 지원에 대한 접수가 17일부터 시작된다. 지원 규모는 2000억원으로 중소기업은 기존 대출 유무에 관계없이 업종별로 매출액 이내에서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한편 국내 12번째 감염증 확진환자와 접촉(123)한 이후 지난 2일 제주를 방문한 A씨가 지난 70시를 기해 격리 해제됐고, 중국인 관광객 확진자와 접촉한 집중관찰 대상자 14명이 지난 80시를 기해 격리 해제돼 격리 대상자도 확진환자도 없는 상태로 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7일부터 16일 오후까지 총 102건의 의사(의심)환자가 검사를 마쳤고, 모두 음성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에 대한 현황 정보를 담은 재난문자를 발송해 도내 확진자 유무, 선별진료소 안내, 방역 소독 강화 등의 정보를 담아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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